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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지난해 12월 20일 경기도 양평 오커빌리지 내 대강당. 건국대 공과대학과 정보통신대학 등 공과계열 학생 20명이 모였다. 공학도지만 두꺼운 전공서적 대신 인문학 책이 손에 들려있다. 이들은 팀별로 `근대의 역습(오창섭)` `마케팅 불변의 법칙(알리스, 캑 트라우트)` 등 인문사회 계열 서적을 읽고 콘텐츠를 재구축해 포스터를 제작했다. 책에 나와 있는 핵심 내용을 발표 자료로 시각화한 것. 이성수 건국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“공학도로서 필수적인 설계 역량을 키우고 창의적인 디자인 필요성과 역할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었다”고 말했다. 건국대는 올해 이 캠프 과정을 확대·개편해 정례화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