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기사요약]
현 정부는 국정철학으로 내세운 창조경제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방안으로 창의적 열정과 과학기술·ICT지식을 갖춘 '창의적 인재'양성에 방점을 두고 온 힘을 쏟고 있다.
그러나 창조경제를 위한 이공계 인재의 현실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. 돈 잘 버는 의학계로의 진출 현상은 심해지고, 엔지니어들의 사회적 지위는 예전만 못하며, 불명확한 진로계획으로 인해 이공계 인력의 이탈은 계속 진행 중이다. 우수인재가 이공계로 유입되는 구조가 흔들리면 국가경쟁력의 약화는 당연한 수순이고, 곧 심각한 수준의 이공계 고급인력 부족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. 과학기술과 창의성의 융합을 강조하던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도 그에 따른 역풍을 맞을 수 있다.